요즘 웹 디자인 추세가 반응형 디자인[각주:1], 카드형 디자인[각주:2]인 것은 알겠다.


이게 보기에는 미려하고 깔끔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영 불편하단 말이지.


내가 쓰는 기기는 윈도우 노트북과 아이폰4 인데, 아이폰 4의 경우 반응형 웹사이트에 들어갈 경우 글을 읽기 힘들정도의 렉이 발생한다.


물론 PC환경에서는 문제가 없다. 탭을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1), 성능이 충분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 것도 괜찮다(2).


여기서 모바일 웹 환경에서의 문제가 발생한다. 모바일 기기의 경우 터치로 조작함에 따라서 탭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각주:3]


1.그래서 필연적으로, 글 목록-글 사이의 이동은 뒤로, 앞으로를 이용하게 된다. 

이때, 글 목록을 페이지를 나눠 보여주면 원하는 글을 찾기도 쉽고, 로딩이 빠르다.

그러나 현재 바뀐 네이버 블로그 모바일같이, 스크롤 식의 목록과 뒤로 앞으로를 사용할때의 충돌이 탐색에서 문제가 된다.


2.그리고 성능이 부족함에 있어서 생기는 문제인데, 

요즘 나오는 블로그 스킨들을 보면 '가벼운' 반응형 스킨이라고 해서 로딩 속도와 렉을 최소화 시켰다는 소개가 있다.

Fastboot6 스킨을 이용하는 블로그를 아이폰4를 이용해 접속할때,

심각할 정도의 렉과 너무 큰 글씨로 인한 가독성 저하, 글 목록의 부재(요즘 유행하는 1단식 구성)로 탐색이 힘들게 된다.


또한, 탐색에 편리함을 주겠다며 넣은 기능들이 오히려 불편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네이버 블로그 모바일의 경우, 현재 상황에서 글을 읽을 때 좌우로 스와이프 하면 다음글, 이전글로 넘어간다.

그런 기능이 있다는 것 자체는 좋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글을 읽을때, 목록에서 글의 내용으로 들어가 읽고 다시 목록으로 돌아온다는 과정이 있다.[각주:4]

매우 긴 글을 읽을때, 실수로 스와이프 하게 되면 다음글로 넘어가 다시 돌아와 스크롤을 내려야 한다.

이게 얼마나 고생인지.


위 이유 때문에 모바일 웹사이트로서 갖춰야할 기능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1.페이지가 나뉘어져 있는 글 목록

2.글을 읽을때에는 글만 읽을 수 있도록

3.모바일의 성능을 생각하자


위 말은 반응형 웹사이트가 나쁜것이라는게 아니라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서 웹 사이트를 만들자는 이야기이다.


Ps. 네이버 블로그 모바일 만든 사람들은 무슨생각을 한걸까? 시험을 해보긴 한건지.

  1. 접속한 브라우저의 크기, 기기에 따라 웹이 달라지는 방식 [본문으로]
  2. 현재 네이버 모바일을 들어가 보면 알듯이 카드 형으로 내용을 분리하는 것 [본문으로]
  3. 이건 어플리케이션이나 각자의 사용방식에 따라 다르다. 당연. [본문으로]
  4. 사람마다 다른데, 내 주변은 이렇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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